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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셧다운 우려에도 상승…AI 테마 강세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기술주 중심 낙관론
美노동부 “셧다운 시 경제지표 발표 중단”
피파 만든 EA, 비상장 전환…트럼프 사위 등 지분매각
OPEC+ 또 증산 추진…국제유가 3% 급락

등록 2025-09-30 오전 8:04:47

수정 2025-09-30 오전 8:04:4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가능성에도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이어 갔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4만6316.07을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26% 오른 6661.2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2만2591.154에 거래를 마쳐.

美노동부 “셧다운 시 경제지표 발표 중단”

-이번 주 연방정부 자금 집행 시한을 앞두고 셧다운 가능성도 시장의 주목. 노동부는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발생할 경우 소비자물가,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하겠다고.

-10월 3일 예정된 비농업고용보고서를 비롯해 15일 발표 예정이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제때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말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참고할 마지막 물가·고용 관련 지표들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예측시장은 셧다운 가능성을 높게 반영. 온라인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이용자들은 정부 폐쇄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확대했고, 셧다운 확률은 주말 50% 수준에서 70%까지.

-역사적으로 셧다운이 금융시장에 미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이 불투명해져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기술주 중심 낙관론 확산

-인공지능(AI) 대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최근 투자 열기 둔화 우려로 주가가 흔들렸으나 이날 2.5% 반등.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1.19%, 4.22% 상승.

-오픈AI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챗GPT에서 구매한 뒤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한 점도 AI 테마를 부각. 오픈AI는 유료 서비스 외에 뚜렷한 수익원이 없는데 전자상거래 결제 기능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

-다만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듯 기술주는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분을 토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중 1.6%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0.16% 상승으로 마감.

-지난주 뉴욕증시는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하락세. S&P500은 8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냈고, 나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해. 그러나 바클레이스는 AI 관련 설비투자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

美게임사 EA, 트럼프 사위·사우디 등에 지분매각

-축구게임 ‘피파’, 1인칭 슈팅게임(FPS) ‘배틀필드’ 등으로 유명한 미국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비상장 회사로 전환 발표하면서 4.5% 급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가 설립한 투자사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에 지분을 매각.

-EA는 성명을 통해 총 550억달러(약 77조원) 규모로 레버리지 바이아웃(LBO·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 방식으로 진행하는 인수합병(M&A)에 합의. 이 거래가 마무리된다면 LBO 방식의 역대 최대 규모 M&A.

-인수 컨소시엄은 사우디 국부펀드 외에 어피니티 파트너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로 구성. 이들은 현금 360억달러(약 50조 4100억원), 사우디 국부펀드가 이미 보유한 EA 지분, JP모건으로부터 조달하는 부채 200억달러(약 28조 100억원)를 합쳐 매입을 진행.

-어피니티 파트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첫째 딸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2021년 설립한 투자회사. 실버레이크는 테크 분야 전문 사모펀드로, 중국계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법인 인수에도 참여하기로 헸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EA 주주들은 이달 25일 종가에 25%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10달러에 주식을 매각. 이에 따른 회사의 주식 가치는 약 525억달러(약 73조 5200억원).

OPEC+ 또 증산 추진…국제유가 급락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락.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11월 원유 증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면서 공급 확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7달러(3.45%) 하락한 63.4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67.9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16달러(3.1%) 내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는 다음달 5일 회의를 열고 11월 증산 규모를 논의할 예정. OPEC+는 다음달부터 원유 공급을 하루 13만7000배럴 늘리기로 이달 초 합의. 당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러시아, 이라크 등 8개국은 하루당 165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하지만 최근 합의로 감산 해제가 예정보다 앞당겨져.

-시장에선 최근 유가 상승세를 반영해 OPEC+가 가격안정보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조치라고 해석. 다만 OPEC+는 목표치보다 하루 약 50만 배럴 적게 생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간 공급 과잉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박정수 기자

p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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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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