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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되나…1560원대 환율과 당국 개입 경계

NDF 1개월물, 1559.2원…야간장 1532원
트럼프 “합의 불발 땐 타격 후 우라늄 수거”
주말 환율 급등과 이란·이스라엘 공방전까지
“환율 상단 방어 카드, 수출기업 매도와 당국뿐”

등록 2026-06-08 오전 8:12:38

수정 2026-06-08 오전 8:12:3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환율이 1560원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타격전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외국인의 증시 수급과 당국 개입 경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주말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5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2시 새벽 야간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1532원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양국이 협력해 고농축 우라늄을 폐기할 것이며, 합의가 불발될 경우에는 군사 작전을 통해 타격 후 미국이 직접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관련해 “이란과 합의가 이뤄져 우호적인 관계가 된다면 함께 할 것”이라며 “장비는 미국 것이 될 것이고, 현장에서든 다른 장소로 옮겨서든 제거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방전이 불거지면서 불확실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겨냥한 것은 4월 중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1570원 이상까지 레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란과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오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를 중심으로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그나마 상단을 방어해줄 수 있는 카드는 당국과 네고(매도) 물량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역내외 매수 우위에 일시적으로 1570원 이상까지 레벨을 높인 뒤 오후 장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와 네고 물량 유입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유준하 기자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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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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