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가 일본 게임업계 최초로 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야모토 펠로우를 올해의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했다. 게임 산업에서 문화훈장 수훈자가 나온 건 미야모토 펠로우가 처음이다.
1952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미야모토 펠로우는 1977년 닌텐도에 입사해 슈퍼 마리오 시리즈, 젤다의 전설, 동키콩 등 지금까지 사랑받는 닌텐도의 히트작을 연거푸 제작했다. 또한 슈퍼 패미컴, 닌텐도 위(Wii) 등 닌텐도의 비디오게임 콘솔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런 업적 때문에 ‘게임계의 월트 디즈니’, ‘게임계의 스필버그’란 찬사를 받앗다.
미야모토 펠로우는 수훈자로 선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훈장을 받은 것에 대해 “조부모에서 부모 세대까지 3대가 모두 게임을 즐기며 게임이 일상에 녹아들어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게임을 만난 것이 매우 좋았다.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아이 겐소 도쿄이과대 명예교수,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건축가 이토 토요오, 조명 디자이너 이시이 모토코 등에게도 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