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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15년 만에 파업 위기…노조 95.52% 찬성

투표율 95.38%, 찬성 95.52%로 파업안 통과
4월 집회 거쳐 5월 1일 총파업 가능성

등록 2026-03-29 오후 8:58:01

수정 2026-03-29 오후 8:58:01

[이데일리 원재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투표에서 95% 넘는 찬성률을 기록하면서 회사가 창사 15년 만에 첫 파업 국면에 들어섰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 95.52%(3351표), 반대 4.48%(157표)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율은 95.38%(3508표)다.

앞서 노사는 13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 23일 조정 절차를 중단한 뒤 2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왔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1인당 3000만원의 격려금, 3년간 자사주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승진·징계·포상·배치전환 등 인사 운영 전반과 분할·합병·양도 등 경영 사안에 대해서도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노조 가입자는 368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75% 수준이다.

노조는 존 림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비공식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4월 21일 또는 22일 사업장 집회를 연 뒤 5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재성 노조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사측이 개선안을 들고오면 언제든 대화할 의지가 있다”며 “우리도 파업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요구가 과하다고 지적하는 것도 알고 있고, 이것을 전부 다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측이 개선안을 가져올 경우 적정한 수준으로 타협할 여지가 분명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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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

1ja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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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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