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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美 압력에 "가자지구 공습 후 휴전 재개"

이스라엘군 2명 사망 후 보복성 공격
가자지구서 여성·어린이 포함 최소 26명 사망
라파 국경 검문소 인도적 지원 재개 예정
美 중동 특사·트럼프 사위 20일 이스라엘 방문

등록 2025-10-20 오전 7:52:53

수정 2025-10-20 오전 7:52:5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격렬한 공습을 벌인 후 다시 휴전을 재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자와이다에서 팔레스타인 미디어 제작사 직원들이 거주하는 주거용 복합건물을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병사 2명이 공격으로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남부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노골적인 휴전 위반에 대응해 원조 물자 반입을 중단했으나 20일부터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지구 지역 주민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아동 1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무장세력의 지휘관, 무기고, 터널 등을 주요 타격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특히 누세이라트 지역에서는 피난민들이 머물던 옛 학교 시설이 공습 대상이 됐으며 이에 따라 남부 가자지구의 칸유니스 주민들 중 일부는 추가 공격을 우려해 대피하기도 했다.

하마스는 여전히 휴전 협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남부 라파 지역에서 충돌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3월 이후 해당 지역의 무장 단체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명백히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군의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후퇴한 ‘노란 선’을 넘는 어떤 행위도 무력 대응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휴전 재개 발표는 미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20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과 미국 관리들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에 따라 지난 1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1단계 휴전 합의안이 발효, 양측간 2년에 걸친 전쟁이 중단된 바 있다. 휴전 협정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도 포함돼 있으며, 유엔과 국제기구들은 여전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24년 8월에는 수십만 명의 가자 주민들이 기근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이번에 운영이 재개되는 라파 국경 검문소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로 유입되는 주요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전날 공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지역을 공습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는 이번 공격을 공습으로 규정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라파 지역에서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병력에 총격을 가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하마스 대원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무리도 칸 유니스 인근에서 군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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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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