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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 향한 경고…“결국 죽는다”(상보)

트럼프, 납부자 보호 원탁회의 참석
“美군사작전, 10점 만점 기준 약 15점”
“JCPOA 파기 안했으면 이란 핵무기 보유” 주장

등록 2026-03-05 오전 6:26:40

수정 2026-03-05 오전 6:27:2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며 이란의 리더십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납부자 보호’ 원탁회의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 전선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현재 미군의 군사 작전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약 15점이라고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납부자 보호 원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그는 이란이 오랜 기간 동안 미국에 엄청난 위협이 되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란)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든 결국 죽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최고 지도자였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의 이란 공격 첫 날인 지난달 28일 사망하면서 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하마네이처럼 반미와 핵무기 추구를 지속할시 제거 작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이란과의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깨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확보했을 것이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그 협정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4년 전에 이미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JCPOA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과의 오랜 협상 끝에 핵사찰 허용과 핵활동 제한을 제재 해제와 맞바꾸는 내용으로 맺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이후 2018년 일몰 조항 등을 문제 삼아 JCPOA 일방적 탈퇴를 결정하고 고강도 대(對)이란 제재에 나섰다. 이란도 이에 맞서 우라늄 농축을 가속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월 단행된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을 언급하며 그로인해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공습이 없었다면 이란이 “2주 안에 핵무기를 확보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 시절인 2020년 1월 단행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행정부에서 미군 전력을 재건한 덕분에 현재의 군사 작전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과 발사대가 빠르게 제거되고 있다며 이란이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동맹국이거나 얼마 전까지 동맹이었던 국가들까지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도 언급하며 미국이 델시 로드리게스 현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와의 협력을 통해 수억 배럴의 석유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거래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기자

j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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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

j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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