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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등록 2026-02-19 오전 6:03:25

수정 2026-02-19 오전 6:08:1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향후 금리 방향을 가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하며 4만9663.03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올라 6881.32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8%오른 2만2753.635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 주가는 1.7% 상승했다. 전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 과정에서 엔비디아 칩 수백만 개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증시를 이끌어온 7대 초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중 하나인 아마존도 1.9% 올랐다. 공시에 따르면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이 이끄는 퍼싱스퀘어는 지난해 4분기 아마존 지분을 65% 늘렸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해당 펀드의 세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 됐다. 아마존 주가는 최근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은 뒤 반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강세를 나타냈다.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가 이끄는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이 회사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약 7.5% 올랐다.

이처럼 기술주가 시장을 떠받치는 가운데, 로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리는 트림블 등 산업기술 분야의 비교적 덜 알려진 종목들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림블 주가는 이날 1.9% 올랐다.

그는 “상대적 강세 종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늘의 움직임이 시장 상승 흐름의 확산논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점점 더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월 연준 회의록도 면밀히 검토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기준금리를 3.5~3.75% 범위에서 동결하기로 한 결정을 대체로 지지했다. 다만 이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를 중단해야 하되,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할 경우 인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을 웃도는 상태가 지속할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최근 핵 협상 관련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종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각각 약 4.5% 상승해 배럴당 70.50달러, 6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임유경 기자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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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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