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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 최고'…호르무즈 타결 기대·AI실적 훈풍

베선트 "합의 임박"
유가 5%대 급락

등록 2026-08-05 오전 5:10:09

수정 2026-08-05 오전 5:10:09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 오른 5만4085.88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 상승한 7736.52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 뛴 2만6584.99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과의 타결 기대감과 팔란티어·캐터필러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겹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 중이라며 “오늘이나 내일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도 협상안 초안이 마련됐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실적 발표도 랠리에 힘을 보탰다. 팔란티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하며 29% 급등, 2년여만에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를 “비현실적일 정도”라고 표현했다. 캐터필러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6% 올라 다우지수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견인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7%가량 급등, 7월 20%대 급락 이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이 7%, 마벨테크놀로지가 12%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4% 가까이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금융(골드만삭스 3%대 상승)과 산업재·소재 업종도 2%가량 동반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제프 베이조스가 약 41억 달러(약 5조8600억원) 규모 지분 매각 계획을 신고한 영향으로 2% 내렸다.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밀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9% 내린 배럴당 75.77달러, 브렌트유는 5.26% 하락한 79.36달러에 거래됐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완화 기대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엔화는 지난주 미·일 공동 개입 효과가 옅어지며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성주원 기자

sj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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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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