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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워시發 매파 충격에 2년물 출렁…장기채는 안정될 것"

"인플레 억제 최우선" 메시지에 9월 금리인상 확률 80% 돌파
포워드가이던스 축소·데이터 의존 강화에 단기물 변동성 확대 전망
연준 개혁 TF 5개 신설은 장기채 시장 안정 요인으로 평가

등록 2026-06-19 오전 3:50:03

수정 2026-06-19 오전 3:50:0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통화정책 결정 이후 미 국채시장에서 단기물 변동성은 확대되는 반면 장기물은 오히려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케이 헤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글로벌 채권·유동성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시 의장의 발언이 향후 국채 수익률곡선의 단기 구간에는 변동성을 키우고 장기 구간에는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이 CIO는 워시 의장의 메시지를 “명백히 매파적(unambiguously hawkish)”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시장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크게 높여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10월까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불과 회의 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을 12월로 예상했다.

헤이 CI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물 구간에서 훨씬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포워드가이던스를 줄이겠다고 밝힌 데다 정책 결정이 데이터에 더욱 의존하게 되면서 단기물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준 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FOMC 결과 발표 직후 급등했다. 2년물 금리는 전날 13bp(1bp=0.01%포인트) 뛰며 2025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연준 회의 당일 기준으로 2008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과 같은 수준이다.

반면 장기물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헤이 CIO는 워시 의장이 연준의 물가 목표인 2% 달성 의지를 분명히 한 데다 경제 전망과 정책 집행 방식을 재검토하기 위해 5개의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점도 장기채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려는 시도는 장기물 구간의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장기채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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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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