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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착 공법·장거리 케이블 포설…한전, 호남반도체 전력공급 시기 단축 추진

전력망 구축 신기술·신공법 도입…공사기간 단축·품질 향상
조립식 전력구·무진동 굴착장비 적용 확대…주민 수용성 제고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적기 조성 지원…전력 인프라 구축 속도전

등록 2026-08-02 오전 10:47:23

수정 2026-08-02 오전 10:47:23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비굴착 공법과 장거리 케이블 포설 기술 등 신기술·신공법 도입에 나선다.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전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다.

한전은 2일 ‘전력망 적기 구축 기술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공사기간 단축과 사업비 절감, 주민 수용성 제고가 가능한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전력망 건설 현장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지방자치단체와 한전,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실무협의체’ 착수회의를 열고 전력공급 방안과 인허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반도체 공장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망 구축 시기가 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선결 과제다.

한전은 우선 강과 하천을 횡단하는 구간에 굴착 대신 전용 교량을 활용하는 비굴착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공법 대비 환경 훼손을 줄이면서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는 케이블 길이를 늘려 연결 접속부를 최소화하는 장거리 케이블 포설 공법도 개발했다. 케이블 접속부가 줄어들면 시공 효율성과 전력설비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구조물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전력구 기술 적용도 확대한다. 현장 작업량을 줄여 공기를 단축하고 품질 관리 효율을 높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한전은 신기술 적용 과정에서 충분한 기술 검증과 현장 실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공기 단축뿐 아니라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저소음·무진동 시공이 가능한 기계식 수직구 굴착장비를 도입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과 진동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적기 구축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전담 T/F를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지속 추진해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뒷받침하고 호남권 반도체 산단이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kyh1030@

저작권자 ⓒ 이데일리-당사의 기사를 동의 없이 링크, 게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김영환 기자

kyh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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