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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이단아’ 마이런 연준 이사, 올해 금리 1.5%p 인하 주장

뉴욕경제클럽 연설서 강력 인하 필요성 강조
“현 정책 2%p 과도 긴축…실업률 상승 위험”
연준 내 소수 의견 고수 의지, 추가 반대 가능성 시사

등록 2025-09-23 오전 3:48:17

수정 2025-09-23 오전 3:48:1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티븐 마이런 신임 이사가 올해 총 1.5%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준 내부 다수 의견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연준 내에서는 광범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사진=AFP)
마이런 이사는 22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중립금리가 관세, 이민 제한, 세제 개편 등으로 낮아진 만큼 현재 금리는 약 2%포인트 과도하게 높은 상태”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결정을 반대하고,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한 유일한 인사였다. 마이런은 중립금리를 2.5%로 추정하면서, 목표 수준에 신속히 근접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총 1.5%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런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겸직 중이며, 현재는 무급 휴직 상태로 연준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 말까지다. 그는 “견해가 바뀌지 않는 한 앞으로도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며 “형식적 합의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마이런의 주장은 시장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RSM의 조 브루수엘라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융여건은 오히려 완화적이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며 “연준 정책이 지나치게 긴축적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다른 연준 인사들은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을 시사했다. 앨버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노동시장 약화가 뚜렷해질 경우에만 추가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성급한 인하는 경제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도 “높은 물가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로선 인하를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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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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