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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금융권 빚 내서 사인채무 갚아…재산 1.5억→3.3억

김 총리 배우자, 시어머니에게서 목동 주택 증여받아
윤창렬 국조실장, 재산 약 30억…민 기 비서실장 14억대
이 영 조세연 원장, 개인투자용국채와 다량의 상장주식 신고

등록 2026-03-26 오전 12:00:08

수정 2026-03-26 오전 12:00:08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두 배 이상 늘은 걸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김 총리는 2025년 말 기준 본인과 배우자, 모친과 장남 등 네 식구의 재산을 3억 3089만원으로 신고했다. 전년 1억 5492만원보다 113% 증가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금융권에서 1억 4000만원의 빚을 내 사인간 채무를 전액 상환했다. 예금은 4431만원에서 7385만원으로 약 3000만원 늘었다.

김 총리의 배우자는 김 총리의 모친으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의 다세대주택을 증여 받았다. 이 주택은 종전가액 1억 5900만원, 이번 신고액 1억 6300만원이다. 김 총리의 배우자는 2022년식 티볼리를 팔고 2025년식 디올뉴그랜져를 새로 구입한 걸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식은 19주를 더 사들인 43주를 보유했는데, 주가상승에 주가 재산가치가 1424만원에서 2774만원을 늘었다.

김 총리의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사진=방인권 기자)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29억 63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보다 5억 3434만원 늘은 규모다. 전 직장 퇴직소득과 근로소득으로 윤 실장과 배우자의 예금이 약 1억 4000만원 증가했고, 배우자가 보유한 상장주식의 재산가치가 오른 영향이다.

민 기 국무총리비서실장의 재산은 14억 2183만원으로, 직전 신고 때보다 1억원가량 줄었다. 제주 조천읍의 대지를 종전에 현재시가를 적용해 잘못 신고했다가 이번에 공시지가 기준으로 바꾸면서 재산가액이 낮아졌다.

한편 국무조정실의 이 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은 재산신고 내역에 개인투자용국채, 다량의 국내외 상장주식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이 신고한 개인투자용국채 1주의 재산가치는 전년 990만원에서 1년 사이 277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원장의 배우자도 개인투자용국채 1주, 미국채 1주를 신고했는데 가액은 1235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올랐다.

이 원장이 보유한 국내외 상장주식은 5억 1265만원에서 7억 2602만원으로 늘었다. 이 원장 배우자도 한 해 동안 미국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약 3억원을 신고했다. 이 원장이 부부 내외의 재산으로 신고한 금액은 39억 3797만원으로, 전년보다 8억 4321만원 늘었다.

김미영 기자

bom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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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기자

bom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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