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트럼프 관세 압박 속 미국 제조업에 6억5000만 달러 투자
등록 2025-09-27 오전 1:19:12
수정 2025-09-27 오전 1:19:12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제약 대기업 암젠(AMGN)이 미국 내 제조 기반 확장을 위해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앰젠의 대규모 미국 내 자본 지출의 연장선이다. 앞서 암젠은 캘리포니아에 6억 달러 규모의 과학혁신센터를, 오하이오에 9억 달러 제조시설 확장을,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에 10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CEO는 “이번 확장은 미국 바이오 제조업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며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시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1일부터 미국 내 생산시설을 갖추지 않은 제약사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에서 제조공장을 건설하지 않는다면 모든 브랜드 및 특허 의약품에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월가에서는 암젠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매수 8건, 보유 11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323.76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9.5%가량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후 12시 17분 암젠 주가는 전일대비 0.10% 하락한 27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