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소액주주들의 결정에 따라 실제 매각 대상 지분율은 바뀔 수 있다.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 후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내년 3월경 거래가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이날 이지스자산운용 본입찰에 최종적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다.
 | | 서울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 본사 (사진=이지스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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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 대상인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은 최대주주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를 비롯, 주요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등을 포함해 약 98%다. 손화자 씨는 창업자인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배우자다.
그러나 실제 매각 대상 지분율은 바뀔 수 있다. 무조건 매각에 동참하기보다, 최종 입찰 조건을 보고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주주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반기보고서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손화자(12.40%)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등이다. 이밖에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5.84%다.
본입찰에 참여한 회사들이 지분 98% 인수금액을 제시하면, 최대주주가 각 회사들 조건을 비교해서 결정하고 그 결과가 나머지 주주들에게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를 따라 지분을 팔지 여부는 개인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매각 대상 지분율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우협)와 차순위 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달 말까지 최종 결정을 하고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주주 적격 승인을 거쳐서 내년 3월경 잔금 등 거래를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