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하 공무원연금)이 7조원에 달하는 자산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컨설팅 기관을 선정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중장기(3~5개년) 운용 성과평가 분석을 위한 용역 우선협상 대상자로 에프앤가이드를 선정했다. 이번 용역은 전자입찰을 통한 지명경쟁입찰로 한국펀드평가 등도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종합평점 94.5(입찰가격점수 20, 기술평가점수 74.5)로 에프앤가이드가 협상적격자로 뽑혔다. 한국펀드평가는 종합평점 91.87(입찰가격점수 19.87, 기술평가점수 72)을 받아 차순위 협상적격자로 선정됐다.
이에 공무원연금은 에프앤가이드와 최종 낙찰가를 협상하고 다음 달 초부터 업무를 착수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 측에서 제안한 사업내용, 이행방법, 이행일정 등 제안서 내용을 대상으로 협상을 한다”며 “통상적으로 15일이 소요되므로 이달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에프앤가이드는 오는 2021년 5월 말까지 3년간 공무원연금의 금융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앞서 2015~2018년도 컨설팅은 한국펀드평가가 맡은 바 있다.
주요 과업을 살펴보면 연 4회 이상 공무원연금 운용성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운용 프로세스, 전략 및 리스크관리·성과평가체계 개선사항을 제언한다. 또 타기금의 사례와 메타평가(하나의 대상을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를 종합하는 평가)를 비롯한 비계량성과 분석과 수시 보고를 통해 자금운용단 조치사항을 재분석한다. 아울러 분기별로 운용 및 벤치마크(BM)수익률, 위험조정성과 비교검증을 진행하고 공무원연금 자산운용 관련 위원회도 참석해 지원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외부 전문기관의 제언 수렴으로 금융자산 운용 전략을 짜고 성과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시 협의를 통한 주제 선정으로 다양한 과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말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7조2563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올해 국내외 경제 및 자산군별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금융자산 목표수익률을 4%대 초반으로 설정했고 운용규모는 7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