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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엠디엠, 홈플러스 점포 개발 '시동'…올 하반기 서울시 접수 '목표'

엠디엠, 홈플러스 가양·시흥점 우선 개발
계획설계…올 하반기 '서울시 접수' 목표
엠디엠 긴급자금 투입 후 '엑시트' 전략
홈플러스와 원상복구·명도 협의 진행중
공사비·분양시점 '변수'…개발 시점 미정

등록 2026-06-25 오후 3:38:47

수정 2026-06-25 오후 3: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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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6월 25일 15시 3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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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최대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이 홈플러스 점포 개발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폐점한 홈플러스 점포의 활용 방안을 재검토한 끝에 서울 가양점과 시흥점(금천점)을 우선 개발 대상으로 선정하고 계획설계 단계에 들어간 것.

다만 건설 원가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분양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실제 개발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계획설계…올 하반기 ‘서울시 접수’ 목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그룹 계열사인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홈플러스 점포 가운데 가양점과 시흥점(금천점)을 우선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계획설계 단계로, 올해 하반기 중 서울시에 관련 계획을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설계는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기획업무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의 규모, 예산, 기능, 미관 등을 고려해 디자인 컨셉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밑그림(평면도, 입면도 등)을 그리는 초기 설계 단계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그룹의 부동산 개발 계열사다.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의 장녀 문현정씨와 차녀 문초연씨가 각각 지분 47.62%를 보유하고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그동안 홈플러스 안산고잔점·가양점·시흥점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세 곳 모두 영업이 종료된 상태로, 다른 점포에 비해 주상복합 개발에 적합한 입지와 규모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엠디엠자산운용은 ‘카임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1호(카임21호)’를 통해 전국 홈플러스 점포 10곳을 보유해왔다. 해당 펀드에는 홈플러스 △가양점 △계산점 △동촌점 △시흥점 △안산점 △울산점 △원천점 △일산점 △장림점 △천안점 등 전국 10개 점포가 기초자산으로 담겨 있다.

펀드 만기일은 오는 2030년 12월 29일이다. 당초 엠디엠자산운용 계획은 해당 자산들을 오는 2035년까지 장기 보유·운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작년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면서 사업 방향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엠디엠플러스
엠디엠플러스


홈플러스와 원상복구·명도 협의 진행중

특히 엠디엠그룹이 펀드의 기한이익상실(EOD)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5000억원이 넘는 긴급 자금을 투입한 만큼 자금회수(엑시트) 차원에서도 점포 개발이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점포 인도를 위한 명도 협의다. 엠디엠 측은 임차인인 홈플러스와 임대차계약 종료 이후 원상복구 범위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부 시설 철거 수준과 바닥 노출 범위, 인테리어 철거 범위 등을 두고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도 협의는 홈플러스와 직접 진행되는 만큼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의 별도 협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구조상 MBK의 직접 관여 범위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개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가양점과 시흥점, 안산고잔점 모두 인허가 절차가 달라서 사업 추진 속도가 제각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시공사 선정, 공사비 협상, 분양 시기 결정 등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실제 개발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 원가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분양 시장 상황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가양점, 시흥점 개발사업에 대한 설계 기한은 없다”며 “올해 하반기 중 서울시 접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허가와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착공 시점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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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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