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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다시 돌아가는 M&A 시계…대기업이 이끈다

[반등하는 M&A 시장]①
1월~6월 국내 M&A 거래 7.6조원
거래 건수는 115건으로 소폭 줄어
빅딜 대기업이 이끌고 중소형 딜도 상당
하반기, 다양한 규모 M&A 흥행 조짐

등록 2025-07-03 오후 5:26:32

수정 2025-07-03 오후 6: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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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07월 03일 17시 2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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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딜이 꽤 많았고 검토하느라 바빴다.”

한동안 멈춰있었던 인수·합병(M&A) 시장의 시곗바늘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M&A 거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가운데 2분기에는 그간 잠잠했던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SI)들이 M&A 시장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사업 재편으로 효율화에 집중하던 대기업들이 신사업 물색에 나서면서 주요 원매자로 부상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대기업 SI의 등판에 힘입어 조 단위뿐 아니라 중소형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3일 이데일리가 하나증권과 올해 상반기(1~6월) 국내에서 이뤄진 M&A 거래(완료 기준)를 전수조사한 결과 관련 거래 규모가 7조 6076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 규모인 6조 8967억원을 넘긴 수치다. 다만 거래 건수는 115건으로 전년 동기 133건 대비 소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 딜은 규모적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보다 대기업이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팔아 실탄을 확보한 대기업들이 다시 사업 확장을 위해 2분기부터 인수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독일 플랙트 인수,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아워홈 지분 인수, 웅진의 프라이드라이프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 사업부, HPSP, 클래시스 등 일부 조 단위 거래는 몸값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성사되지 못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M&A 시장 분위기가 좋았음에도 ‘부익부 빈익빈’ 경향이 강했다”며 “그렇다 보니 큰 딜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하반기로 많이 밀렸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조 단위뿐 아니라 중소형 딜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A 자문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딜은 흥행할 것 같지만 정치 경제 기조상 무리하지 않는 분위기라 조 단위는 불안하다”며 “가격을 디스카운트 해 좀 더 매력적인 딜 구조로 포장돼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회생매물이 쏟아질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규모 있는 기업까지 회생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중소기업 매물도 현재 상당하다”며 “하반기 회생 M&A 시장에 큰 장이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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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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