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에비슨영코리아 컨소시엄(에비슨영코리아·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이 서울 도심권역(CBD) 핵심 자산인 ‘이마트타워’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젠스타메이트 관계사다.
 | 이마트타워 (자료=젠스타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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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7길 37(순화동)에 있는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 프라임 오피스다. 연면적은 약 3만4173㎡며 지난 2007년 준공됐다.
이마트타워는 금융·행정·문화 기능이 집약된 CBD 권역 내 자산이다. 특히 서울역·시청 권역은 향후 최대 복합업무지구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실제 이마트타워 인근에는 삼성생명·JB금융·메리츠화재 등 금융회사 신사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서울북부역세권, 힐튼호텔 부지 재개발, 서울역 복합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이마트타워는 서울역(지하철 1·4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시청역(지하철 1·2호선), 충정로역(지하철 2·5호선) 등 주요 지하철역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특히 서울역까지는 걸어서 13분 거리인 만큼 한국고속철도(KTX), 공항철도, GTX-A 등을 통한 광역 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본 자산은 여의도(YBD), 강남(GBD) 등 주요 업무권역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의도까지는 대중교통 25분, 강남까지는 40~5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이마트타워는 안정적인 임대 구조를 갖췄다. 이 자산은 현재 국내 유통 대기업인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약 98.6%를 임차 중이며, 임대차 만기는 2033년 2월까지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이 예상된다.
또한 이 자산은 현재 임대료 상승률과 렌트프리 감소폭도 시장 평균 대비 우수해, 중장기적으로 리츠나 블라인드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마트타워의 예상 매각가를 3.3㎡당 3000만원 중후반대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CBD 내 자산인 센터포인트 광화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 제시금액이 3.3㎡당 3670만 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 △공시지가(㎡당 2285만원) △안정적 임차 구조 △주변 개발 호재 등을 고려할 때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최근 여의도 현대차증권 빌딩, 강남 BNK디지털타워, 두산타워, 신라스테이 동탄,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 등 굵직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연이어 수주했다.
에비슨영코리아 관계자는 “이마트타워는 우량한 임차인과 입지, 향후 개발 기대까지 갖춘 프리미엄 자산”이라며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마트타워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거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