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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AI 닥터부터 자율수술까지"…DHP, AGI 의료 투자 시동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키노트
DHP, AGI 의료혁신 5대 분야 투자 선언

등록 2025-11-13 오후 1:49:29

수정 2025-11-13 오후 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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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13시 4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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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범용인공지능(AGI·인간처럼 여러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고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의료 산업을 재편할 5대 혁신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AI가 의료행위의 주체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의료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분야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가 향후 집중 투자할 분야로 △슈퍼휴먼 AI 닥터 △멀티에이전트 의료 시스템 △자율 연구 AI △AI 가상 세포 △자율 수술 로봇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최윤섭 DHP 대표는 12일 열린 ‘DHP2025’ 컨퍼런스 키노트 세션에서 향후 집중 투자할 분야로 △슈퍼휴먼 AI 닥터 △멀티에이전트 의료 시스템 △자율 연구 AI △AI 가상 세포 △자율 수술 로봇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

최 대표는 AGI 기술이 의료 분야로 확장되면서 슈퍼휴먼 AI 닥터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휴먼 AI 닥터는 의사보다 더 높은 임상 능력과 진단 정확도 등의 역량을 갖춘 AI 의사를 일컫는다. 단순 진료 및 판독 보조가 아니라 의사 자체를 대체하거나 능력을 능가하는 수준의 의료AI로 통한다.

그는 중국 칭화대가 개발한 ‘에이전트 병원’ 사례를 소개했다. 에이전트 병원은 병원 전체를 가상 환경으로 구현하고 의사·간호사·환자를 모두 자율적 AI 에이전트로 구성한 모델로, 실제 임상과 유사한 환자 데이터를 무한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AI 의사의 진단 정확도는 가상 환경은 물론 현실 환자 진료에서도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한히 성장 가능한 슈퍼휴먼급 AI 의사가 현실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병원 운영 체계가 AI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다고 짚었다. 의료진과 행정인력, 환자 등 병원의 모든 주체를 AI 에이전트로 구성해 가상 병원을 스스로 운영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AGI 기반 의료 시스템의 초기 형태는 마치 이러할 것”이라며 해당 영역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구 영역에서도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스탠포드와 구글이 잇달아 공개한 ‘자율 연구 AI’는 연구 주제 선정부터 실험 설계, 분석까지 전체 연구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구조다. 최 대표는 “AI가 과학적 발견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 연구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며 “신약 개발과 진단 기술 개발에 결정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유전체·전사체·단백질 등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포 수준의 실험을 AI가 대신 수행하는 ‘AI 가상 세포’ 기술을 차세대 핵심 분야로 꼽았다. 실제 실험 없이도 약물 독성·반응 예측 등이 가능해져 연구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술 영역에서도 로봇 자율성은 고도화되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로봇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 사례가 등장했다며 “일부 작업이 아닌 전체 수술을 로봇이 수행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자율 수술 로봇 역시 핵심 투자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HP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현재까지 국내외 5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그간 회사는 15개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딜 대부분을 소싱해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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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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