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종서 앱클론 대표(사진=앱클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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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혁신 플랫폼 기술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치료제로 안정적 수익을 가져가고 조기 기술이전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세계 시장에서 주목할 항체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혁신적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앱클론은 바이오 회사로 지난 2010년 항체기술을 가진 이 대표와 단백질 기술을 가진 스웨덴 HPA(인간단백질지도프로젝트) 그룹과 함께 만든 합작법인이다. 인간 단백질 지도 구축사업을 총괄한 권위자 마티아스 울렌 박사가 설립 때부터 함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웨덴 연구그룹과 회사를 운영하면서 선진 바이오 연구그룹들과 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얻었다”면서 “조기에 글로벌 파트너에게 기술 이전을 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회사는 글로벌 항체신약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이후 임상 이전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항체 의약품 시장이 향후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체가 어떤 치료수단보다 높은 효능을 갖고 있다”며 “항체가 우리 몸속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낮은 독성만 있고 제대로 개발만 된다면 임상 성공률은 저분자 화학물보다 월등하게 높다”고 설명했다.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들어온 수익은 다른 연구개발(R&D)에 투자돼 추가적인 기술이전 준비에 사용된다. 아울러 ‘네스트’(NEST)와 같이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 원천기술을 토대로 이미 알려진 타깃 단백질에 대한 분석 과정을 통해 기존의 치료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항원-항체 결합부위를 찾고 이에 맞는 항체 치료 물질을 개발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조기 기술이전 전략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신약 개발은 리스크가 존재한다”면서 “두 가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13여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기술이전 2건 공동개발 3건의 계약을 체결해 기존 계약만으로도 단계별 정액기술료와 로열티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NES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위암과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0’의 기술을 이전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체의약품 ‘AM201’ 기술이전도 계획 중이다. 플랫폼 사업 외에도 지난 2015년부터 서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맞춤형 세포 치료제인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올해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7억원 2019년 50억원, 2020년 71억9600만원의 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54억~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경상연구 개발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68만741주이며 희망공모가는 8000원~1만원이다. 회사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7일과 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