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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맘스터치 다음달 본입찰…소비재로 쏠린 M&A

KLN, 맘스터치 지분 100% 매각…기대 몸값 1조원
이달만 공차·본촌 두 건 성사…노랑통닭·BKR도 대기
인수 주체는 글로벌 자본…"확장성 증명한 브랜드에 쏠릴 것"

등록 2026-08-27 오후 3:40:58

수정 2026-08-28 오전 10: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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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8월 27일 15시 4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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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기자] 맘스터치 매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소비재의 비중이 커지는 모습이다. 조 단위 프랜차이즈 매물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PEF)가 키운 브랜드를 글로벌 자본이 사들이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사진=김태형 기자)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KLN)와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다음달 맘스터치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KLN이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맘스터치앤컴퍼니 지분 100%다. 매각 측이 기대하는 기업가치는 1조원 안팎으로,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00억원대를 감안하면 EBITDA 대비 기업가치(EV) 배수로 10배 수준이다.

맘스터치 연결 매출은 KLN이 인수한 2019년 2889억원에서 지난해 4790억원으로 65.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에서 897억원으로 373% 증가했고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8.7%를 기록했다. 전국 1490여개 매장에서 발생한 소비자 결제액은 1조58억원으로 회사 설립 이후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시작으로 2023년 도쿄 팝업스토어, 2024년 일본 직영 1호점을 열며 해외 매장도 늘려왔다. 이달 14일 문을 연 싱가포르 1호점에는 개점 전부터 200명가량이 대기했다.

이달 들어 성사된 소비재 M&A 거래만 두 건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5일 TA어소시에이츠 등으로부터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6억3500만달러, 약 9000억원 수준이다. 공차는 전 세계 33개 시장에서 2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억5000만잔 이상을 판매하는데, 전체 매장의 40%가량이 한국에 있다.

닷새 뒤에는 VIG파트너스가 태국 마이너그룹과 본촌인터내셔날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VIG는 2018년 약 600억원을 들여 지분 55%를 확보한 뒤 8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했다. 인수 당시 325개였던 글로벌 매장은 500개 안팎으로 늘었고 매출도 2019년 178억원에서 지난해 432억원으로 성장했다.

대기 중인 매물도 적지 않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BDA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노랑통닭 지분 100% 매각에 나섰다. 전국 900여개 매장에서 지난해 133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이다. 버거킹과 팀홀튼을 운영하는 BKR도 연말 매각이 예정돼 있다. 지분 100%를 보유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도이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최대 1조원의 몸값이 거론된다.

소비재 거래에서 주목할 점은 글로벌 자본의 인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본촌은 태국 마이너그룹이, 공차는 베인캐피탈 일본팀이 가져갔다. 필리핀 졸리비그룹은 2024년 컴포즈커피에 이어 올해 샤브올데이를 인수했다. 한류 확산으로 K-프랜차이즈의 확장성이 검증되면서 아시아 지역 전략적투자자(SI)와 글로벌 PEF가 한국 브랜드를 성장 발판으로 삼는 구도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각을 앞둔 맘스터치 역시 글로벌 자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가격을 두고는 눈높이 차이가 남아 있다. 공차는 매각 초기 거론된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선에서 정리됐고,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매물이 몰린 만큼 실적과 해외 성과로 확장성을 증명한 브랜드에 수요가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현 기자

dindi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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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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