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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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올해도 대체투자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1분기에 6% 넘는 수익률을 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5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 부문에 투자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1분기에 자산운용을 통해 총 6.8%(가결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부동산이 10.1%, 인프라가 6.4%의 성과를 냈고 기업(5.2%), 주식(5.4%), 채권(5.7%) 등이 5%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존에 투자했던 인프라 자산에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면서 수익률에 영향을 줬다”면서 “부동산 배당 및 매각 수익도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금 회수가 이뤄진 것은 PSA 현대부산신항만 건으로 현대상선이 지난 1월에 모항으로 이용하는 부산항 신항만 운영권을 되찾으면서 엑시트했다.
앞서 2014년에 IMM인베스트먼트가 현대상선 부산신항만 지분(50%-1주)을 가져왔고 2016년에 싱가포르항만공사(PSA)가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부산신항만 지분(40%+1주)을 추가로 인수한 바 있다. 여기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해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중장기적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대체투자 중에서도 인프라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부동산 투자 비중을 소폭 축소할 방침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 총 자산은 5조3642억원으로 부동산이 32.3%(1조7317억원)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기업(1조2577억원) 23.4%, 인프라(8112억원) 15.1%, 채권(7793억원) 14.6%, 주식(6865억원) 12.8% 순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 중심의 운용에 적합한 자산 배분 전략을 짜고 글로벌 투자자(GP)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관련 위원회에서 외부전문가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5.1%로 잡았고 자산은 6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평소 과기공은 자산운용 목표수익률을 5% 정도로 설정함과 동시에 운용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주식운용 전략을 주식의 직접투자보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거나 일정부분 하방 손실을 제어하는 기초자산을 활용하는 구조화 증권 등을 일정부분 운용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