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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中 AI 장기 기회, 칩·응용 시나리오·임바디드 AI”

[GAIC 2026]
류 차오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 학장
“AI 투자 핵심은 총요소생산성 제고”
“칩은 최우선 분야…美 수출규제 속 中 투자 지속”

등록 2026-05-21 오전 11:42:49

수정 2026-05-21 오전 11: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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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원재연 기자] “중국과 미국이 인공지능(AI)에 집중하는 이유는 결국 생산성을 높이고, 각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류 차오 베이징대학교 광화경영대학원 학장 겸 교수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류차오 베이징대 광화경영대학원 학장은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데일리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AI 시대 PE 투자전략 :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서’ 패널토론에서 중국 AI 생태계의 장기 투자 기회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류 학장은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해온 경제학자다. 그는 이날 중국 AI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투자 기회가 열릴 분야로 반도체와 산업별 AI 적용, 임바디드 AI를 제시했다.

임바디드 AI(체화된 인공지능)는 AI가 가상 공간에 머물지 않고,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몸체’를 가지고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학습하고 판단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류 학장은 AI 투자의 본질을 생산성 향상에서 찾았다. 그는 “중국과 미국 모두 AI 투자를 활용해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을 높이려 한다”며 “이는 각자 경제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과 자본을 더 투입하지 않더라도 기술 혁신과 효율 개선으로 경제가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AI가 단순한 신기술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기반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이 같은 관점에서 류 학장은 중국 AI 생태계의 핵심 분야로 칩을 언급했다. 그는 “칩은 항상 가장 우선순위를 갖는 분야 중 하나”라며 “미국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중국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첨단 칩 분야에서 앞서 있는 데다 대중 수출 제한까지 이어지는 만큼, 중국 입장에서는 관련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류 학장은 “중국은 이 분야에 항상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세대의 제품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분야도 장기 투자 기회로 제시했다. 류 학장은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가 중요하다”며 “대규모 언어모델이 금융이나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되는 전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AI 모델 개발 뿐만 아니라 이를 어떤 산업에 적용하느냐가 투자 기회를 가를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과 헬스케어는 데이터 활용도가 높고 업무 효율화 수요가 큰 분야인 만큼, 대규모 언어모델 적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류 학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세대의 제품들이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규모 언어모델의 금융·헬스케어 적용도 유망하며, ‘임바디드 AI’와 같은 차세대 영역에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1ja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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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연 기자

1ja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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