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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국내주식이 효자…연기금·공제회, 작년 수익률 ‘대박’

[코스피 불장, 기관투자자 희비]①
국민연금 수익률 17%·공무원연금 12%
사학연금, 작년 11월 말 수익률 17.25%
국내주식 급등 '호재'…연말에도 '랠리'
"LP들, 작년 수익률 목표치 초과 달성"

등록 2026-01-08 오후 4:43:50

수정 2026-01-08 오후 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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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01월 08일 16시 4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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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주요국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려 연간 수익률 목표치를 사실상 초과 달성해서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5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는 만큼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너무 오를 경우 내년 성과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과도한 리스크 확대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 수익률 17%·공무원연금 12%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LP)들은 작년 한 해 수익률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작년 1~10월 누적 기금 운용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은 16.63%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설정한 2026~2030년 목표수익률은 5%대 초반이다. 작년 1~10월 기준 수익률이 이미 이 목표치를 크게 웃돈 셈이다.

전체 수익률에 ‘효자 노릇’을 한 자산은 국내주식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자본시장 관련 정책 기대감 및 반도체·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장을 보이면서 70% 넘게 올랐다.

각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77.30% △해외주식 17.25% △대체투자 2.83% △해외채권 2.76% △국내채권 1.91% 순이다.

게다가 이 수익률은 작년 11월 이후의 국내주식 성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이를 반영하면 작년 한 해 수익률은 더 높을 전망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작년 11월 누적 기준 수익률(기간평잔)이 12.04%로 집계됐다. 공무원연금의 지난 2024년 금융자산 운용수익률이 6.41%였는데, 그 2배 가까운 성과를 낸 것.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처럼 ‘국내주식’이 수익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직접투자 수익률 77.39%, 위탁 수익률 71.73%에 이르렀다. 해외주식 직접 25.61%, 해외주식 위탁 17.73%, 대체투자 4.9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학연금 나주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
“LP들, 작년 수익률 목표치 초과 달성”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은 작년 11월 말 누적 기준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이 17.25%로 집계됐다. 목표수익률 5.30%를 세 배 이상 웃돈 수치다.

또한 벤치마크(BM) 수익률 17.02%도 0.23%포인트(p) 뛰어넘었다.

국내주식의 경우 직접투자 수익률이 80.5%, 간접 수익률이 72.85%다. 해외주식 직접 19.89%, 해외주식 간접 16.67%, 대체투자 7.71%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다.

평잔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작년 11월 말 누적 수익률이 17%에 이른다. 국내주식 직접 수익률은 77.79%, 국내주식 간접은 70.59%다. 이어 해외주식 직접 21.93%, 해외주식 간접 15.6%, 대체투자 7.63%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작년 12월 추가 상승했던 만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수익률도 이 기간 국내주식 성과를 반영하면 실제 수익률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공제회 등 LP들도 전반적으로 작년 운용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미국발 무역전쟁이라는 ‘메가톤급 충격’으로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던 것과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다만 국내주식의 추가 상승 여력이 줄어든 만큼 과도한 리스크 확대는 자제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LP 고위 관계자는 “국내 연기금·공제회 등 LP들은 해외 부실자산 비중은 감소세인 반면 주식 비중 증가로 수익률이 올라서 이중으로 호재를 맞았다”며 “다만 향후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서 과도한 리스크 확대는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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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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