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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국민연금 CIO, 주진형, 안효준 등 총 11명 최종 면접 치러

강남 신사사옥서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
2~3명 후보 추려 금융검증 거쳐 1명 최종 추천
이기환 인하대 교수, 장부연 전 미래에셋 대표, 배기범 신한생명 고문 등 도전

등록 2018-08-21 오후 6:33:53

수정 2018-08-21 오후 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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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박정수 기자]제9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선발하는 최종 면접에 총 11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당초 유력 후보자로 꼽혔던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부문 대표와 정재호 전 새마을금고 CIO,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이외에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경쟁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국민연금 사옥에서 진행한 기금운용본부 CIO 면접에는 서류 통과자 13명 중 두 명이 탈락한 11명이 최종 참여했다. 이날 면접은 오전 11시께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이 면접장에 도착해 최종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각 후보당 약 20분씩 면접 시간을 가졌고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마지막으로 오후 6시까지 4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맨 처음으로 면접에 응시한 후보자는 박석환 전 군인공제회 사업투자이사(CIO)였다. 박 전 CIO는 지난 1984년 한국투자신탁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주식운용부 펀드 매니저, 해외투자펀드 운용 등을 거쳐 2009년 캡스톤자산운용 대표, 2012년 군인공제회 CIO를 역임했다.

뒤이어 채규선 BNK멜론은행 서울지점 대표(전무), 이기환 인하대 금융투자학과교수, 장부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배기범 신한생명 고문(전 부사장) 등이 잇달아 면접장에 나타났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후보자로는 이 인하대 교수, 장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배 신한생명 고문 등 3명이다. 이들 중 면접 순서가 빨랐던 이 교수는 2000년 초반 국민연금에 근무했던 이력을 지닌 소유자로 투자운용 업계를 거쳐 경기대 교수 역임 이후 올 초 인하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현재 국민연금의 운용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직접 지원하게 됐다”며 “짧지만 국민연금에 직접 근무했던 경험이 있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1987년 신한은행으로 입사한 배 고문은 런던지점, 신탁증권부, 증권운용부 등을 거친 후 2012년 IB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5년 신한생명 부사장을 역임한 후 올해 1월 고문직을 맡고 있다. 그는 과거 은행 재직시절 증권운용 관련 전문가로 인정받아 신한생명에 자산운용관련 전문가로 발탁됐다.

장 전 대표는 지난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마케팅본부 본부장에서 출발해 2010년 연금마케팅본부 본부장 상무, 2011년 법인마케팅부문대표 전무, 2013년 경영관리부문대표 부사장을 역임했다.

기존에 이미 유력 후보로 알려진 주 전 한화투자증권, 안 BNK 사장, 정 전 새마을금고 CIO도 면접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대부분 말을 아낀 가운데 주 전 사장은 “한 개인이 직장을 구하는데 외부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는 공적인(퍼블릭한) 일이 아니라 개인적인(프라이빗)한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기금이사추천위원회는 이날 면접 결과에 따라 2~3명의 후보를 압축한 뒤 김이사장에게 최종 적임자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박능후 복건복지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CIO를 임명하게 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에는 CIO를 선임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언제는 안 뽑고 싶었겠느냐”며 뼈 있는 답변을 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1년간 국민연금 CIO 부재로 장기간 투자 차질이 빚어진데다 두번의 실패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빠른 시일내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성선화 기자

j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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