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앞으로 실시간 리얼타임 콘텐츠는 더욱 많아질 겁니다. 자이언트스텝은 엔터프라이즈, 게임,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함께 새로운 메타버스 세상을 열고 있습니다. 앞으로 경계가 허물어질 다양한 산업이 만들어낼 새로운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승봉·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는 9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광고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을 넘어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 필수적인 리얼타임 실감형 콘텐츠 기술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 |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가 9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자이언트스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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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설립…삼성갤럭시 등 5300개 VFX 포트폴리오2008년 광고 영상 시각효과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지금까지 약 5300편의 레퍼런스를 쌓았다. 대표적인 협력사는 삼성전자로 갤럭시 및 노트 시리즈, 갤럭시와치, 스마트에어컨 등 다수의 광고영상이 자이언트스텝이 삼성전자가 협업해 만든 광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라운드 매핑 영상도 회사가 한 작업이다.
발표를 맡은 하승봉 대표는 “삼성전자는 보안과 영상제작에서 세계최고의 수준을 원한다”며 신제품 발표와 같은 중요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우리와 했다는 것은 회사의 높은 보안수준과 퀄리티, 기술력을 함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 VFX로 안정적인 사업을 꾸려가던 회사가 본격적으로 실감형 콘텐츠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2016년에 자체 연구소(GX Lab)를 설립하면서 부터다. 하 대표는 “2016년까지는 전에는 꾸준히 흑자를 냈는데 GX Lab 설립 등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 돈이 참 많이 들더라”고 웃었다.
 | | (자료 = 자이언트스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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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과 협업, 네이버의 투자…”메타버스 시대 큰 기회“회사를 꾸준한 투자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그래픽 알고리즘 △리얼타임 엔진 관련 고품질 그래픽 기술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세계 최초의 유료 ‘XR Live’ 콘서트인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를 진행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 제작에도 참여해 현실과 가상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를 선보였다. 리얼타임 엔진 기반의 버추얼 휴먼 ‘빈센트 프로젝트’도 연구의 성과다.
네이버 역시 자이언트스텝에 70억원을 투자하며 미래형 콘텐츠 제작 협업에 나섰다.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나우(NOW.)’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는 양사가 협업한 결과다. 네이버는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판단, 기술성평가 및 상장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자이언트스텝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회사에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디지털 기술을 망라해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회사의 리얼타임 실감형 콘텐츠 기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하 대표는 ”메타버스로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언트스텝은 공모자금을 실감형 콘텐츠를 더욱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LED 스튜디오 확보 및 인건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는데 다른 회사와의 관계로 다 말씀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이며, 공모 희망밴드는 9000원~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상단 기준 154억원이다. 오는 9~10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15~16일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