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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워버그핀커스, 23조 규모 펀드 결성…"목표액 초과달성"

대체투자 맛집 워버그핀커스, 공룡펀드 결성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에 집중…이미 3개사 투자

등록 2023-10-12 오후 11:10:34

수정 2023-10-12 오후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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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3년 10월 12일 23시 1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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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자본시장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 워버그핀커스가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올해 전 세계에서 결성된 사모펀드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이어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 세계가 대혼돈의 시대를 맞이하는 가운데 총알을 넉넉히 장전한 셈이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글로벌 PE들의 펀딩 추이. 2023년은 10월 10일까지 기준으로, 이번 워버그핀커스 펀드를 포함하지 않은 집계치.(사진=피치북)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버그핀커스는 173억달러(약 23조1854억원) 규모의 펀드 ‘워버그 핀커스 글로벌 그로스 14호’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케어 딜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미 해당 펀드를 통해 심트라 바이오파마 솔루션과 앙상블헬스, 파레토헬스에 투자하기도 했다.

워버그핀커스는 55년이 넘는 업력을 보유한 운용사로, 운용규모(AUM)는 약 97조원에 달한다. 특히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부동산 인프라에 오랜 기간 투자를 이어가면서 대체투자 맛집으로 떠올랐다. 실제 회사는 지난 2021년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28억달러(약 3조7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결성했는데, 이는 아시아 대상 부동산 펀드로는 블랙스톤(71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피치북에 따르면 워버그핀커스는 애초 펀드 초기 목표액으로 160억달러(약 21조4464억원)를 제시했으나 글로벌 출자자(LP)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그간 지역 및 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려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결성된 글로벌 사모펀드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CVC캐피탈은 유럽과 미국에 집중하는 ‘CVC캐피탈 파트너스 펀드 4호’를 통해 286억달러를,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아폴로인베스트먼트 펀드 10호’를 통해 200억달러를, 퍼미라는 ‘퍼미라 펀드 8호’를 통해 178억달러를, 클레이톤·듀블리에 & 라이스는 ‘클레이톤·듀블리에 & 라이스 펀드 12호’를 통해 260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10월 10일까지 세계적으로 412개의 사모펀드에 3880억달러가 모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3분의 1은 이들 펀드가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외신들은 “세계적으로 1037개 펀드에 5340억달러가 모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춤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워버그핀커스는 글로벌 LP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가져가는 와중에 의미 있는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이로써 올 초부터 최근까지 자본시장에선 총 413개 펀드에 4053억달러가 모이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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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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