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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제테마 "내년 보톡스 매출 본격 발생…필러 사업영역 확대"

내년 필러 4개국 추가 허가 예상…"바디필러 시장도 진출"
오리지널 균주 확보해 보톡스 사업준비 완료…신공장도 완공
"내년 4월 수출허가 예상…美·中서 라이센스 아웃도 추진"

등록 2019-10-31 오후 3:22:31

수정 2019-10-31 오후 3: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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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제테마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테마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아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필러 사업은 바디 필러 시장 진출을 통해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김재영 제테마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체 매출액에서 보툴리눔 톡신이 약 2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 톡신, 리프팅 실, 의료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5년 필러 사업 진출 이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16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에는 4개국에서 추가적으로 허가를 받아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회사 제품은 다른 필러에 비해 월등히 낮은 가교율을 가지고 있고 몰딩력이 좋다”며 “이런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국내에서 회사 제품은 시술가가 높아 비교적 고가의 포지셔닝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필러와 더불어 4세대 리프팅 실 시너지를 통해 안면 시장뿐만 아니라 바디 시장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바디 필러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필러의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바디 필러는 안면 필러 대비 사용량이 배수로 많기 때문에 필러의 안정성과 모양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회사의 4세대 리프팅 실은 24곳으로 앵커링 포인트를 나누고 있어 통증이 분산되고 어디 한 군데가 끊어져도 내려앉지 않아 가슴 등 바디 필러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제테마는 필러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국의 공중보건원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한 후 미국 cGMP급의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지난 3월 완공한 원주 공장은 보툴리눔 톡신 전용 생산공장으로, 연간 4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오리지널 톡신 균주로 제품을 개발한 덕분에 기존 제품 대비 보툴리놈 톡신의 순도가 높고, 동일 함량 대비 신경독소는 낮아 기존 제품의 60% 수준의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 제품을 개발했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치료용 톡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치료용으로 적합한 톡신 균주인 타입 B형, E형의 균주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타입 A형은 주사 후 효과가 발현되기까지 3일에서 7일 이상이 걸리고 지속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지만, 타입 E형은 주사 후 24시간 이내에 효과가 발현되고 지속기간이 4주 이내로 짧아 통증 완화 등 치료용 제품으로 적합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내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에 들어가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2상과 미국 임상 2상 개시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타입 E형의 톡신을 활용한 치료용 톡신의 경우 2021년 국내 임상 1상의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내년 4월에 보툴리놈 톡신의 수출 허가를 받아 러시아, 태국, 베트남, 멕시코 등 기존에 필러를 수출 중인 영업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미국, 브라질, 유럽 등 주요 지역에는 파트너십을 통한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 내 미국과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라이센스 아웃을 진행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몇몇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테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2% 증가한 112억원, 영업손실은 46억원으로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64억원, 4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 건립에 450억원 등 총 700억원 가량을 톡신 사업에 투자하면서 단기적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적자이지만 매출 및 시가총액 요건이 충족되고 영업기반을 갖춰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기업 특례상장)에 나섰다.

제테마의 공모 주식수는 총 120만주이고, 희망 공모가는 3만6000~4만8000원이다. 오는 11월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6~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후섭 기자

dlgnt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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