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지난 4~5일 양일간 진행한 청약 경쟁률 2498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6조2000억원이 몰렸다. 초대어로 주목받은 크래프톤 청약에 증거금 5조원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5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종합 경쟁률은 2498.8대 1로, 비례로 치면 무려 4997.6대 1이다. 각 사별로는 KB증권(42만7500주)이 2520대 1을, 하나금융투자(2만2500주)는 2082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건수는 각각 33만1212건, 13만6356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각 사별 균등 배분 주식수는 건당 0.6주, 0.08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플래티어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 범위(8500원~1만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 규모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910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1564곳이 참여해 1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가격 미제시한 45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당시에도 흥행 짐작이 가능했던 셈이다.
당시 플래티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90.5%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을 제시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와 개인투자자의 공모참여 기회 등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협의하여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래티어는 오는 1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또한 오는 5~6일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딥노이드(코스닥), 안전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코스피), 9~10일 IT 인프라 솔루션 기업 브레인즈컴퍼니(코스닥), 컬러강판 제조 기업 아주스틸(코스피), 12~13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젠셀(코스닥) 등 다양한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일반 청약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