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올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액은 65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영·유아 화장품 전문기업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이같은 내용을 15일 공시했다. 지난 11월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번 배당 결정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해 중국기업에 대한 ‘차이나 디스카운트’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기업공개(IPO) 때부터 언급했던 배당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상장 후 투자와 성장이 중요한 시점이라 배당 성향을 10%로 정했지만 향후 배당 규모를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92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370억~380억원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내년 배당총액은 37억~38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의 주식수가 5700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액은 65원 정도로 추산된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올해 순이익에는 자회사 인수 과정에서 차이 대표로부터 차입했다가 채무가 면제된 33억원이 포함돼 있다”며 “주주 입장에서는 주당 6원 정도의 보너스 배당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茶) 추출물을 원료로 한 영·유아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다. 생산라인 증설로 내년 1분기 생산능력은 4만1000톤으로 확대된다. 유아용과 임산부용 의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