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동헌 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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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장동헌 사업부이사장이 재선임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대의원 회의를 열고 차기 CIO 선임에 대한 표결을 부쳤다. 대의원회의에서는 총 54명의 재적인원 가운데 53명이 출석했고 이 가운데 48명이 장동헌 CIO의 재선임을 찬성했다.
앞서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9월 CIO 공모에 돌입했고, 서류접수 결과 총 11명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총 7명이 합격했고 작년 10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3명이 최종 예비 적격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3명의 최종 후보자는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친 뒤 대의원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3명의 최종 후보자 가운데는 현 사업부이사장인 장 CIO가 포함됐는데 작년 11월 말 3년 임기가 만료돼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행정공제회는 연임의 개념이 없다”며 “재선임을 위해서는 다른 후보자들과 같이 서류 전형부터 면접까지 처음부터 다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행정공제회 내부에서는 장 CIO가 청와대 인사 검증만 통과된다면 재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었다. 지난 3년간 업적을 토대로 내부 신임이 두텁기 때문이다.
실제 운용자산만 봐도 2015년 말 8조원에서 2016년 9조원, 2017년에는 11조원을 돌파하며 공제회 가운데 두 번째로 몸집을 키웠다. 또 취임 당시 적자(720억원)였던 수익률을 2017년에는 10% 이상 끌어올렸고 투자 수익으로만 1조원 이상 자산을 증식했다. 2017년 공제회 순이익은 1950억원(세전)으로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장 CIO는 민간운용사와 금융당국 금융투자분야를 모두 거쳤으며 198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한 뒤 ‘장동헌 펀드’로 이름을 날렸다. 2005년에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분석팀과 증권연구팀에서 근무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자산운용에서는 대표이사를 지냈고 우리자산운용에서 운용본부와 신성장본부 총괄 전무 등을 역임, 2015년 11월부터 행정공제회 CIO를 맡고 있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가를 받으면 장 CIO의 재선임이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