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합성 쿼츠를 국산화한 ‘비씨엔씨’가 일반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686대 1을 기록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비씨엔씨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비씨엔씨 공모는 신주 75만주 모집에 청약건수 43만7123건, 청약신청 20억1466만2580주가 몰려 경쟁률 2686.2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4~15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퓨런티어가 2680.7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거둔 기록을 경신했다.
비씨엔씨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최고 흥행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9000~1만1500원) 최상단을 13% 초과한 1만3000원에 확정했다. 총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03년 설립된 비씨엔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포커스링 등의 부품을 반도체용 합성쿼츠를 활용해 ‘QD9’이란 브랜드로 개발했다. 반도체 식각 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과정으로 소모성 부품 예산의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미세 공정이 진행될 수록 반도체를 깎아내는 플라즈마의 강도가 높아져 부품의 수명도 줄어든다. QD9은 기존 소재인 천연쿼츠로 만들어진 부품에 비해 내구성과 내플라즈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