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밥캣 IPO 공식행보 나섰다
4일 예비심사신고서 제출..10월 중 상장
등록 2016-07-04 오후 6:21:11
수정 2016-07-04 오후 6:21:11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두산밥캣이 공식 상장절차를 시작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만큼 시장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4일 두산밥캣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외국기업 지배 지주회사 최초로 패스트트랙제도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으면 상장예비심사기간은 65일에서 30일로 줄어든다. 이후 유가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일정을 감안하면 10월 중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이자 밥캣의 지주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7년 세계 1위 소형건설장비 제조사 밥캣을 5조원에 인수했다. 2014년에는 지주사인 두산밥캣을 설립해 본사를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겼다. 본사는 한국에 있지만 해외에 31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외국기업으로 분류된다. 올 2월 상장을 결정한 뒤 JP모간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준비해왔다. 지난 1일에는 사내이사 두 명을 정리하고 사외이사 세 명을 신규 선임했다. 상장기업의 경우 전체 이사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감사위원도 세 명을 신규 선임했다.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의 기업가치를 3조~4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밥캣의 주 시장인 미국 부동산 경기가 나아지곤 있지만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밥캣은 지난해 매출 4조408억원, 당기순이익 1481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매출 7조2100억원(연결기준)에 당기순손실 8600억원을 기록한 점에 비춰보면 효자 계열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