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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신선식품 폐기 감소 도와”…‘퓨어스페이스’, 시리즈A 투자 유치

시리즈A서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 자금 조달
에틸렌 제어 기술로 글로벌 식품 폐기물 감소 도전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추진, 새로운 해결책 기대

등록 2025-12-16 오후 2:22:10

수정 2025-12-16 오후 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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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신선식품 유통기한 연장 기술 보유 기업 퓨어스페이스(PURESPACE)가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퓨어스페이스는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과일과 채소의 숙성과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유의미하게 줄이는 독자적인 촉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에틸렌 제거 장비 및 필터의 에틸렌 제거율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퓨어스페이스의 기술은 에틸렌을 저농도로 낮춰 유통 중인 과일과 채소의 신선도를 획기적으로 유지한다. 회사는 실제 환경 모사 테스트에서 에틸렌을 90% 이상 저감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퓨어스페이스는 글로벌 유통업체들과의 파일럿 테스트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의 최대 유통사 외 프랑스 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 한국 롯데마트와 진행한 실증 테스트에서 식품 폐기량 50% 이상 감소와 일부 품목의 유통기한 2배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 9월 식품 폐기물 감축 목표를 법제화해, 2030년까지 소매·외식 부문에서 1인당 30%, 식품 가공·제조 부문에서 10% 감축을 의무화했다. 신선식품 폐기 관리가 글로벌 ESG 경영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 의무화가 논의되면서 유통업계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퓨어스페이스와 폐기물 감축 솔루션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선영 퓨어스페이스 대표는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채소의 약 40%가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고 있다”며 “신선식품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폐기는 농산물 생산·유통자와 리테일러의 비용 부담일 뿐 아니라, 기후·자원 측면에서도 해결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식품 폐기물 감소와 유통업체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안상일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퓨어스페이스는 신선식품의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기업에 즉각적인 재무적 이익과 식품 폐기 감축을 통한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식품 폐기 감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기업의 수요도 커지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퓨어스페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영업 인력 확충, 차세대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매장 냉장실 및 소형 창고용(PF105)과 대형 물류센터용(PF106) 두 가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 컨테이너·운송 차량용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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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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