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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영 KIC 신임 사장 "안정적 수익 최우선…글로벌 선두기관과 협력"

  • KIC 집중할 '4가지 핵심역량' 제시
  • "안정적 수익·투자 전문성…신흥시장 투자기회 발굴"
  • "리서치 역량 강화…장기근속 챙겨 효율적 조직 구축"
  • "글로벌 국부펀드·운용기관·국내 기업 등 협력 강화"
  • 등록 2024-09-26 오후 6:17:21
  • 수정 2024-09-26 오후 10:29:57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 제9대 사장에 임명된 박일영 신임 사장은 “안정적 장기수익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글로벌 국부펀드, 운용기관, 개발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KIC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KIC가 집중해야 하는 4가지 핵심 역량으로 △안정적 수익 제고 △투자 전문성 강화 △효율적 조직 구축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를 제시했다.

박일영 KIC 신임 사장이 26일 오후 KIC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IC)
“안정적 수익·투자 전문성…신흥시장 투자기회 발굴”

박 사장은 “KIC는 국가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서 재무적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신규 자산군 발굴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통자산-대체자산 간 탄력적 운용 등 자산배분 모델을 고도화해 장기 수익률은 물론 중단기 수익 확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지역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신성장 국가의 투자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자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는 안정적 수익 창출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섹터·자산군별 수익률 추세, 운용 비중 변경 등 각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전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체계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리서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리서치-투자 간 연계성을 높여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시장 동향 및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해야 한다”며 “이를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에 기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투자 자산별 세부 섹터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높여야 한다”며 “뉴욕, 런던 등 해외 현지 거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별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단기적으로 우수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내부 리서치 및 투자 역량 강화는 향후 점진적인 직접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수료 등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부펀드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근속 챙겨 효율적 조직 구축…국내외 협력 강화”

박 사장은 ‘효율적 조직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성과에 걸맞은 보상, 각자 전문성에 맞는 경력개발 기회 제공,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및 고충사항 해결 등 채용에서부터 성장과 장기근속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및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결정은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결정된 내용은 불필요한 지연 없이 적기에 실행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권경영, 윤리경영 등 KIC의 사람 중심 경영방침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선두 기관들과 협력을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재 세계 각국은 자본과 투자의 파트너십을 넘어 지식과 가치를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플랫폼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KIC는 변화하는 국제 규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선두 기관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운용기관, 개발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관과의 협력 여건도 과거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공동투자, 국내 운용사 위탁 확대, 국내은행 해외 점포를 활용한 대출 확대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1968년생 △1991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1993년 행정고시 합격(36회) △2000~2006년 재정경제부 경협총괄과 △2005년 미국 듀크대 국제개발정책대학원 정책학과 졸업 △2006~2008년 기획재정부 통상기획과장 △2008~2011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2011~2012년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실 행정관 △2012~2015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 미래정책총괄과장 △2015~2017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2017~2018년 기획재정부 일자리경제과장(부이사관) △2018~2020년 기획재정부 부총리실 정책보좌관 △2020~2021년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2021~2022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2022년 2월~2022년 9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2022년 11월~2024년 9월 세계은행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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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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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영 KIC 신임 사장 "안정적 수익 최우선…글로벌 선두기관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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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국부펀드·운용기관·국내 기업 등 협력 강화"
  • 등록 2024-09-26 오후 6:17:21
  • 수정 2024-09-26 오후 10:29:57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 제9대 사장에 임명된 박일영 신임 사장은 “안정적 장기수익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글로벌 국부펀드, 운용기관, 개발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KIC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KIC가 집중해야 하는 4가지 핵심 역량으로 △안정적 수익 제고 △투자 전문성 강화 △효율적 조직 구축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를 제시했다.

박일영 KIC 신임 사장이 26일 오후 KIC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IC)
“안정적 수익·투자 전문성…신흥시장 투자기회 발굴”

박 사장은 “KIC는 국가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서 재무적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신규 자산군 발굴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통자산-대체자산 간 탄력적 운용 등 자산배분 모델을 고도화해 장기 수익률은 물론 중단기 수익 확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지역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신성장 국가의 투자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자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는 안정적 수익 창출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섹터·자산군별 수익률 추세, 운용 비중 변경 등 각 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전체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체계적 위험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투자 전문성 강화를 위해 ‘리서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리서치-투자 간 연계성을 높여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시장 동향 및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해야 한다”며 “이를 투자전략 수립과 실행에 기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투자 자산별 세부 섹터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높여야 한다”며 “뉴욕, 런던 등 해외 현지 거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별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장단기적으로 우수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런 내부 리서치 및 투자 역량 강화는 향후 점진적인 직접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수료 등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명실상부한 국부펀드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근속 챙겨 효율적 조직 구축…국내외 협력 강화”

박 사장은 ‘효율적 조직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성과에 걸맞은 보상, 각자 전문성에 맞는 경력개발 기회 제공,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및 고충사항 해결 등 채용에서부터 성장과 장기근속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및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결정은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결정된 내용은 불필요한 지연 없이 적기에 실행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권경영, 윤리경영 등 KIC의 사람 중심 경영방침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선두 기관들과 협력을 더욱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현재 세계 각국은 자본과 투자의 파트너십을 넘어 지식과 가치를 공유하고, 실질적 협력 플랫폼을 확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KIC는 변화하는 국제 규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선두 기관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국부펀드, 운용기관, 개발 금융기관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대상과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관과의 협력 여건도 과거에 비해 많이 성숙해졌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시 공동투자, 국내 운용사 위탁 확대, 국내은행 해외 점포를 활용한 대출 확대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1968년생 △1991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1993년 행정고시 합격(36회) △2000~2006년 재정경제부 경협총괄과 △2005년 미국 듀크대 국제개발정책대학원 정책학과 졸업 △2006~2008년 기획재정부 통상기획과장 △2008~2011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2011~2012년 대통령실 국제경제보좌관실 행정관 △2012~2015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 미래정책총괄과장 △2015~2017년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2017~2018년 기획재정부 일자리경제과장(부이사관) △2018~2020년 기획재정부 부총리실 정책보좌관 △2020~2021년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2021~2022년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2022년 2월~2022년 9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2022년 11월~2024년 9월 세계은행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