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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수협중앙회 CIO에 전범식 사학연금 단장 내정

연기금·민간 두루 거친 '투자 베테랑' 전범식 CIO, 수협으로 이동
대체투자 확대·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문 '투자통'
사학연금 총괄하며 역대 최고 수익률 이끌어내

등록 2026-04-18 오후 7:05:32

수정 2026-04-18 오후 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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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김연지 기자] 수협중앙회 신임 자금운용본부장(CIO)에 전범식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인 김호진 CIO의 임기 만료에 따라 내달부터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전 단장은 공적기금과 민간 금융투자를 두루 경험한 투자 전문가로, 사학연금 재임 기간 동안 18%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성과를 이끌었다.

수협중앙회 신임 CIO로 내정된 전범식 전 사학연금공단 CIO.
18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이주 중 전범식 단장을 차기 CIO로 내정했다. 임기는 공식 선임일로부터 2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전범식 신임 수협중앙회 CIO는 공적자금과 민간 자금 운용 경험을 두루 쌓은 자산운용 전문가다. 지난 1991년 사학연금공단에 입사해 투자분석과 리스크관리, 대체투자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며 운용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2년 현대증권 투자금융본부장과 SK증권 PI본부장 및 대체투자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민간 금융투자 영역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3년부터 사학연금 CIO로 선임돼 자금운용을 진두지휘했다.

전 CIO가 자금운용을 총괄하는 동안 사학연금은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8.93%로,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 수익률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 한 해에만 기금운용 수익금이 4조8118억원에 달한다.

특히 대체투자 확대와 자산배분 효율화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수년 사이 고환율과 전쟁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대체투자 비중 확대 및 해외 인프라·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며 공적 자금 운용 역량을 입증해냈다.

수협중앙회 자금운용본부는 중앙회 자금을 운용하는 핵심 조직으로, 채권·주식·대체투자 등 자산배분 전략을 총괄한다. 최근 금리 변동성과 대체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연기금 운용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CIO를 선임해온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전 단장이 자산군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운용 경험을 고루 갖춘 ‘올라운드형’ 인물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공적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체계와 증권사에서의 적극적인 투자 경험을 모두 갖춘 만큼, 시장 대응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조직 내 다양한 운용 인력을 아우르며 의사결정의 균형을 유지해온 점에서 ‘포용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 운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CIO 선임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운용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연지 기자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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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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