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현대자산운용, 'ING생명·CJ본사'빌딩 매각 불발
국민연금 위탁 운용사 ARA 재매각 추진중
등록 2017-04-07 오후 4:45:00
수정 2017-04-07 오후 4:45:00
[이 기사는 7일 오후 4시 45분에 이데일리 유료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현대자산운용이 동시 매각을 추진했던 서울 순화동 ING센터와 쌍림동 스마트플렉스 빌딩(CJ본사)이 자금 모집에 실패해 원점으로 돌아갔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을 맡은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에이알에이코리아(ARA Korea)는 순화동 ING센터와 쌍림동 스마트플렉스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자산운용을 선정하고 동시 매각 작업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ING센터는 영등포 YP센터와 함께 국민연금이 100% 소유한 ARA-NPS 1호 리츠에 담겨있고 스마트플렉스 빌딩은 지분 90% 소유한 ARA-NPS 2호 리츠에 포함됐다. 국민연금은 이들 리츠에 담긴 3개 빌딩 중 2곳을 묶어 매각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지난해 11월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현대자산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으며 ING센터와 스마트플렉스의 총 매각가는 6000억원대 중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단독 임차인 리스크 등으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ING센터는 현재 ING생명이 단독 임차인으로 향후 공실 리스크가 있고 스마트플렉스 빌딩은 CJ계열사가 전체를 임대 중이지만 광화문 핵심 업무 지역과 거리가 멀다.
국민연금은 이들 빌딩의 동시 매각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현대자산운용을 선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펀딩에 실패한 현대자산운용의 향후 입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