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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호텔 거래, 전년比 19% 증가"

올해 상반기 호텔 투자 총액 57억달러…팬데믹 이전 수준 89%

등록 2024-08-13 오후 7:21:33

수정 2024-08-13 오후 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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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거래가 전년대비 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JLL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뤄진 호텔 거래는 57억달러(약 7조8198억원) 규모다. 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주요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래드 서울 호텔 (사진=JLL)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연간 호텔 거래액은 116억달러(약 15조91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일본 호텔 투자 총액은 40억달러(약 5조48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니핫 에르칸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및 호스피탈리티 부문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항공 여행이 재개되면서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호텔 투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광 인프라, 저금리, 엔화 약세, 그리고 일본 리츠(REITs)들이 오피스에서 호텔로 투자 초점을 옮기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가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은 향후 12개월간 아태지역 주요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 예정인 대출, 상당한 수준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대기 자금), 증가하는 자본 지출(CAPEX) 요구, 만기가 도래하는 폐쇄형 펀드 등이 호텔 투자 활동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들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9% 수준의 객실당 수익(RevPAR)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2019년 대비 약 4% 감소했다. 싱가포르, 태국, 한국 등 일부 국가들은 입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정책을 완화했다. 이같은 정책은 중국 여행객들 유입을 촉진시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콜드플레이 콘서트, 홍콩에서 열린 럭비 세븐스와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이벤트도 관광객 유입을 크게 늘렸다.

이에 따라 패밀리 오피스(초고액 자산가들 자산 운용·관리 조직), 기업,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텔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민준 JLL 코리아 호텔 사업부 이사는 “국내 호텔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회복세를 주도하는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류 컨텐츠와 미디어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호텔 운영 수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의 호텔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국내 호텔 총 거래량은 약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상반기에 콘래드 서울, 티마크 그랜드 호텔, 신라스테이 광화문 등 대형 호텔들이 거래됐다”고 덧붙였다.

호텔 투자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투자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12번째 ‘호텔 산업 통일 회계 시스템(USALI)’에 새로 도입된 지표는 호텔들이 에너지, 물, 폐기물(EWW) 비용을 고려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공 정책과 규제는 ES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추가 지침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

에르칸 대표는 ”투자자들이 ESG 원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복잡한 환경에서 자산이 고립되고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ESG를 호텔 심사 및 투자 결정의 핵심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기자

su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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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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