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미국 나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이를 염두에 둔 이유도 크다고 봤다.
 | | 토스 사옥.(사진=비바리퍼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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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 미국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 WCM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구주 매각 통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매도자와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베일리기포드의 사모펀드 투자팀은 “토스가 수백만 한국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방식을 혁신한 신뢰할 수 있는 올인원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블룸버그에 투자 배경을 밝혔다. 또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하고 있는데 토스가 신규 서비스 통해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확장 가능성과 성장 전망이 크다고 봤다.
앞서 2018년 GIC는 중국 세콰이어차이나와 함께 비바리퍼블리카에 4000만달러(당시 약 4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GIC와 세콰이어차이나가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최초 사례로 언급되며 시장 관심을 모았다.
당시 세콰이어차이나는 “아시아 선두 유니콘 기업에서 목격한 성공 요소를 토스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며 투자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과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의 몸값은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