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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물에서 기름만 쏙”…오즈세파, 프리 시리즈A 돌입

산업용·해양 오염수에서 기름 걸러주는 나노필터 기술 보유
KIST와 공조해 기술 개발, 과기부·해경부터 개발비 지원
"중동과 미국 등 글로벌 기업·기관에 제품 공급 논의 중"

등록 2024-03-25 오후 7:34:53

수정 2024-03-25 오후 7: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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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9시 34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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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물과 기름이 섞인 산업용·해양 오염수에서 기름만 걸러주는 나노필터 ‘멤브레인’를 개발한 스타트업 오즈세파가 투자에 나선다. 오즈세파는 신규 투자 유치로 글로벌 정부·기관에 납품할 제품 양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오즈세파 홈페이지 갈무리)
25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즈세파는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은 20억원이다.

그간 업계는 오염수에서 기름과 물을 분리하기 위해 기름을 흡수하는 흡착포 방식을 활용했으나, 대량 정화가 어렵고 깔끔한 분리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오즈세파는 멤브레인이라는 나노필터로 99% 이상 분리하게끔 했다. 회사는 점도가 가장 낮은 기름부터 원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름 종류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정·산업·해양 생태계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멤브레인 나노필터를 부착한 제품 △오일 붐 △오일 스쿠퍼 △오일 스키머 등을 출시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공조로 개발됐다. 회사는 이후 2021년 제품 양산에 성공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때부터 국내에서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환경공단 등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 아이엑셀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부터 산유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부·기업과도 제품 수출에 관한 사항을 논의 중이다. 오염수 처리를 위해 필연적으로 유수분리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제품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수요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오계동 오즈세파 대표는 “원유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오염수가 발생하는데 이를 처리할 때 비용이 많이 들거나, 처리할 방법이 없어 엄청난 규모의 연못을 만들고 오염수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심지어 미국에는 80만개에 달하는 셰일오일 유정(원유를 퍼내는 샘)이 있는데 오염수 연못의 규모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오즈세파는 구체적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항만 관리 회사 마린서비시스와 판권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우디 GGG그룹과도 제품 공급에 관한 포괄적 MOU를 맺어, 아프리카 광산 사업에 멤브레인을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과 거래를 위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추천받은 회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석유 공룡 쉐브론과도 제품 판매 계약을 위한 구체적 사안을 협의 중에 있다.

오계동 대표는 “환경오염에 대한 환경단체 및 국제기구의 지속적 압력과 규제로 제품 수요가 상당하다”며 “투자 유치를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제품 양산화에 힘써 글로벌 진출에 힘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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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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