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의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이 11.49%로 2년 연속 11%대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반기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벤치마크(BM)보다 초과 수익률을 냈다.
 |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나주사옥 (사진=사학연금) |
|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의 지난해 잠정 수익률(시간가중 기준)은 11.49%를 기록했다. 이는 BM(10.3%) 대비 1.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직접) 수익률이 37.38%로 BM(35.41%) 대비 2.28%포인트 초과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간접)과 국내주식(간접)도 각각 13.89%, 3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주식(간접)의 경우 BM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내채권은 2.3%의 수익률을 냈고 대체투자도 5.16%로 BM을 초과 달성했다.
사학연금은 2019년 11.15%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BM 대비 초과수익률 수준도 지난 2010년 1.54%포인트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 2016~2020년 사학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추이 (자료=사학연금) |
|
지난해 기관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주식시장의 부침을 따라 출렁였다. 사학연금 역시 주식시장 폭락으로 지난 3월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 5.8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해 10월부터는 BM 대비해 초과수익률을 내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때문에 사학연금뿐 아니라 여타 연기금과 공제회 역시 지난해 BM을 초과하는 수준의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무원연금공단 역시 지난해 말 기준으로 BM 대비 1%포인트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6.49%의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을 기록했는데, 특히 국내주식 부문에서 20.39%의 수익률을 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학연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19조3740억원으로 전년(18조3619억원) 대비 5.51% 증가했다. 자산군별로는 △주식 38.0%(7조3569억원) △채권 37.7%(7조2975억원) △대체투자 22.3%(4조3126억원) △현금성 2.1%(4069억원) 등이다.
 | | 2020년 말 기준 사학연금 자산군별 비중 (자료=사학연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