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M&A펀드에 11곳 몰려
등록 2016-08-10 오후 5:45:30
수정 2016-08-11 오전 10:27:04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인수·합병(M&A)펀드에 벤처캐피털(VC)과 증권사 11곳이 지원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시행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수·합병(M&A)시장에 뛰어들려는 VC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한국성장금융은 성장전략 M&A펀드 운용사 모집 서류 마감 결과 △L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증권 △키움증권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성장전략 M&A펀드란 중견·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을 인수하거나 영업부분을 양수하는 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은 1개 운용사를 선정해 4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자금을 최소 450억원 이상 매칭해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국회는 지난 3월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달 13일 시행되는 이 법은 기업이 손쉽게 사업을 재편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와 자금을 일괄지원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원샷법으로 불린다. 정부가 원샷법 첫 적용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펀드에 VC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서류심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9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4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 1월 첫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