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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속속 회수 나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곳곳서 잭팟 기대

미래에셋벤처, 에이피알 지분 약 4% 보유
몰로코·세미파이브 통해 수익 극대화 가능
“포트폴리오 회수…ROE 20% 달성 예상”

등록 2024-02-13 오후 6:18:36

수정 2024-02-13 오후 6: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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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02월 13일 18시 1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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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벤처캐피탈(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했던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코스피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투자 업계에선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보유한 몰로코와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세미파이브의 투자금 회수까지 진행한다면 올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 6130억원으로 △2020년 말 8655억원 △2021년 말 1조2744억원 등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결성을 통해 AUM을 조 8000억원대까지 늘릴 전망이다.

업계에선 올해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VC 상장사 중 2020년부터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이피알 등 대박 포트폴리오 회수로 인한 수익 극대화로 자기자본이익률(ROE) 20%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실적을 올려줄 효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화장품 브랜드 및 뷰티 기기 브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는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의 상단을 넘어선 25만원으로 결정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일찌감치 에이피알의 성장성을 보고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총 154억원을 투자했다. 현재는 에이피알의 지분 약 4%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총 공모금액은 947억5000만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8960억원이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5배 이상의 멀티플로 투자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약 60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몰로코 역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알짜배기 포트폴리오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기업가치 20억 달러(한화 약 2조64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해 10월 몰로코의 구주 일부를 매각해 약 6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역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세미파이브의 기업가치는 2019년 약 875억원에서 2023년 3월(시리즈B) 약 5000억원으로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부터 총 363억원을 세미파이브에 투자해왔다. 기술성 평가를 받은 뒤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나온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몰로코, 세미파이브는) 낮은 밸류로 많은 금액의 투자가 이뤄진 만큼 에이피알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며 “당장 올해 2월부터 투자 기업들의 투자금 회수시기가 도래하면서 평가이익 및 처분이익의 극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국내 상장 VC 중 가장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서 기자

y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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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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