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해외부동산펀드, 신흥국보다 선진국 투자 선호"
투자 안정성 커…독일은 물류 투자 매력적
등록 2016-06-01 오후 5:17:49
수정 2016-06-01 오후 5:55:52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해외부동산펀드는 신흥국보다 선진국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다. 기존까지는 초과 수익을 기대했다면 현재는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다.”
윤정규 한화생명 해외대체투자파트 차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16 한국자본시장컨퍼런스’에서 국내에서 운영 중인 해외부동산펀드 투자 현황을 이같이 요약했다. 윤정규 차장은 “2012년 이후 해외부동산펀드 설정 금액과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2010년 10건에 못 미쳤던 건수는 지난해 60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차장은 투자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신흥국보다 선진국 실물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투자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실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데다 투자자 간 경쟁도 심해졌다”며 “초과수익 기대보다 다각화 차원에서 해외 실물 부동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그동안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던 신흥국 실물 부동산 투자하려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판 울프 APAC부동산 대표는 독일을 좋은 해외 실물 투자처로 꼽았다. 특히 독일은 물류 자산 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울프 대표는 “독일은 유럽 국내총생산의 20%를 차지하는 경제 선진국”이라며 “물류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수출업체 3개가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고 60%가 중소·가족기업으로 기반도 탄탄하다”며 “독일 물류 투자 평균 수익률은 5%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토루 반도 모건스탠리 매니저 디렉터는 “국내 금융사들이 때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이라도 해외 실물 부동산시장에 뛰어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주 작은 규모라도 경험을 쌓기 위해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