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300억원 규모의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행권 스타트업 동행 펀드는 성장금융의 모(母)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에서 200억원, 디캠프 50억원 등 총 250억원을 출자한다. 50억원 이상 민간 매칭이 이뤄지면 펀드 결성이 가능한 조건으로 구성됐다. 성장금융은 오는 29일 출자사업 공고 후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때까지 생애 주기(Life-Cycle) 전반에 성장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존속기간을 최장 13년(만기 12년+1년), 투자기간을 8년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투자기간 회수한 자금에 대한 재투자도 가능해 초기에 투자한 기업이 후속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회수 기간이 길어 투자 유인이 적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인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 성과 달성 위주의 국내 벤처투자 행태를 보완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