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BNH, CKD-마그나, 블루인베 지원
산업부 100억 출자, VC 200억 모집해 300억 결성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바이오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사업에 벤터캐피털(VC) 세 곳이 지원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초기 바이오기업 육성펀드’ 운용사 모집 서류마감 결과 △LSK인베스트먼트-BNH인베스트먼트(공동 운용) △CKD창업투자-마그나인베스트먼트(공동 운용) △블루인베스트먼트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BNH인베스트먼트와 손잡은 L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신생 VC다. 그러나 바이오투자 베테랑인 김명기 대표이사가 버티고 있다. 생명과학 박사인 김 대표는 2013년 보건복지부가 출자한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올 초 인터베스트를 나와 LSK로 자리를 옮겼다.
CKD창업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지원했다. 제약회사 종근당의 계열사인 CKD창업투자는 운용자산의 50%를 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항암치료제 개발사 알테오젠과 유전자 치료 신약 전문업체 올리패스에서 투자성과를 내며 최근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블루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월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한 신생사다. 국민기술금융과 다산벤처(한국벤처투자)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주홍식 부사장이 투자를 총괄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비롯해 콘텐츠, 소프트웨어, 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초기 바이오기업 육성펀드’는 산업부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 중소·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업부가 100억원을 출자하고 산업기술진흥원이 선정한 VC가 추가로 200억원을 모아 총 3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선정된 VC는 결성금액의 60%이상을 초기 바이오기업(창업 5년 이내) 에 투자해야한다. 단, 근로자 수가 50인 이하거나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여야 한다. 분야는 △바이오제약·신소재·장기 △첨단의료영상 진단기기 △고령친화의료기기 △바이오매스유래 바이오화학제품 △메디·바이오 진단시스템 등이다. 기준수익률은 최소 5% 이상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구술심사를 진행하고 이르면 6월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VC는 선정 3개월 이내에 펀드결성을 완료해야한다. 이르면 9월말 첫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