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대체투자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공동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연간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로 집행해 국민연금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1년도 제5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소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체투자위원회의 ‘패스트 트랙’인 소위원회의 심의 요건을 합리화해 패스트 트랙에 적용되는 투자 대상을 사모펀드 위주에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약정규모 기준을 5000만달러 이하에서 1억달러 이하로 높이고 공동투자나 보수요건 등을 변경키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활성화 방안에 따라 대체투자 분야에서 연간 15~20건의 추가 투자가 발생해 적게는 1조원에서 많게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추가로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공동투자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대체투자 집행 부진을 일부 해소해 기금운용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