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설명:희성빌딩 전경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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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자산신탁이 리츠를 통해 사들이는 교대역 희성빌딩 투자금 모집이 마무리됐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자산신탁의 희성빌딩 매입과 관련해 신주발행 주관업무 맡아 청약을 진행했다. 신주발행은 총 177억원 규모(354만주)로 전체를 전문투자가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연기금 투자 비중이 50%를 충족하지 못해 비상장 형식으로 신주를 발행했다”며 “대부분 전문 사모투자가가 청약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청약경쟁률(통합)은 0.94대 1을 기록해 미달이 발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희성빌딩 투자금 모집에 큰 영향이 없는 수준”이라며 “실권주에 대해서는 모집을 다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월 한국자산신탁은 희성빌딩 매입을 위해 리츠를 설립했고 이달 초 부동산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희성빌딩(서초구 서초동)은 2004년에 준공된 지하 5층에서 지상 14층(연면적 95만2525㎡) 규모의 중형급 오피스다.
한국자산신탁 총 투자비는 592억원(매매대금 530억원, 부대비용 53억원 등)으로 선순위 담보대출 340억원, 후순위 담보대출 45억원, 에쿼티(지분) 177억원, 임대보증금 3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임차인은 법무법인과 병원 등으로 구성돼 장기계약 비율이 높으며 인근에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등 법률 기관이 밀집해 있다.
선순위 담보대출은 연 이자율 3.1% 수준으로 SC은행(210억원), 신한은행(130억원)과 계약을 맺었고 후순위 담보대출은 연 이자율 4.5%로 키움예스저축은행(25억원), 하나저축은행(20억원)을 통해 일으키기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청약 결과에 따라 대출액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이달 중 대금 지급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딩 매각 차익을 제외한 주주수익률(에쿼티 IRR)은 연 6%대이며 희성빌딩 매입 후 약 3년 뒤 매각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희성빌딩 매입 후 기존 임대계약(공실률 0%)을 승계해 임차인 공실 위험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빌딩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 가치 증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임대료를 인상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