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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빅히트, 상장 예비심사 승인…'연내 코스피 상장' 박차

거래소, 빅히트 상장예심 승인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
상장 후 시가 총액도 관심사

등록 2020-08-07 오후 5:49:41

수정 2020-08-07 오후 5: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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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漁)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상 시가총액만 수조원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이르면 연내 상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월 24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로 컴백 기자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한국거래소(KRX)는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빅히트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빅히트는 연내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빅히트는 JYP에서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던 방시혁 대표가 2005년 설립한 회사다. 신청일 현재 대표이사인 방 대표가 지분의 43.4%를 보유하고 있다.

빅히트는 에스엠(041510)과 YG엔터(122870) JYP Ent.(035900)등 연예 기획사들이 코스닥에 입성한 것과 달리 코스피에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5872억원에 당기순이익 724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자산은 3630억원, 자기자본 1735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 서울지점 등이다.

빅히트는 지난 3월 경영진 개편에 이어 올해 5월 연예기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플레디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플레디스는 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등을 보유한 엔터 회사로 지난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빅히트 매출과 합치면 약 67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해 에스엠 매출(6578억원)은 물론 YG엔터(2645억원), JYP(1544억원)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빅히트의 행보를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연예계 안팎에서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BTS의 인기가 건재한 상황에서 멤버들의 군 문제가 본격화하기 전에 상장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관심은 기업가치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에 쏠린다. 당초 업계에서는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고 6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BTS 의존도가 높았다는 점, BTS 멤버들의 군 문제로 인한 공백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BTS의 해외 콘서트 일정이 취소되면서 올 상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엔터 업종에서는 없던 밸류에이션에다 빅히트가 영위하는 업종 자체도 (일반 제조업과) 다르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어느정도의 가치를 인정받을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가 지난 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김성훈 기자

sk4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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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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