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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우양 "HMR시장 성장 수혜…B2C시장으로 영역 확대"

HMR·음료베이스·퓨레 제조…식품업체·편의점 등에 공급
꾸준한 설비투자 진행…HMR 신제품 라인업 강화
"자체 브랜드로 B2C시장도 진출…해외시장도 적극 진출"

등록 2019-11-06 오후 2:37:50

수정 2019-11-06 오후 2: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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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열 우양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우양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설비 증설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제품 다각화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또 자체 브랜드를 활용해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신규 시장인 소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중국·일본에 더해 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음료베이스 및 퓨레, HMR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HMR 제품은 CJ제일제당·풀무원 등의 제조 유통사에,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카페 프랜차이즈, 마트, 편의점 등에 기업간거래(B2B)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력 제품인 핫도그의 경우 CJ제일제당·풀무원 등 국내 유통되고 있는 절반 이상이 우양 제품”이라며 “최근 1인 가구, 스마트컨슈머의 증가와 더불어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술의 발달로 HMR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오는 2023년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설비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5년 청양1공장을 건립해 HMR 제품을 생산해온 우양은 핫도그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HD공장 등 총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완공된 청양2공장도 현재 풀가동되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하반기 핫도그 제품 전용 생산공장을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라며 “핫도그 이외 튀김류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 발달에 맞춰 내년 대기업과 10가지 튀김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우양은 다양한 제품의 원료 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옥토프로스트 개별 급속냉동 설비와 아이스젠 냉각 설비를 도입해 음료베이스와 퓨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2016년 832억원에서 지난해 1074억원으로 증가해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3.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5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올해에도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HMR 사업에 집중하면서 신공장 건립 등의 투자로 인해 지난 2016년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29억원을 거쳐 지난해 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정상화됐지만, 올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430%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을 대부분 부채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양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B2C 시장 본격 진출,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냉동 과일 브랜드 `뉴뜨레`, HMR 전문 브랜드 `쉐프스토리`와 온라인 직영몰 `마켓 뉴뜨레’`등을 통해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카페 소재 브랜드 `더비나인`도 추가 런칭해 B2C 유통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신규 시장인 소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대표는 “과일소스는 이미 스타벅스 등에 판매하고 있고 떡볶이 소스, 중화깐풍 소스도 이미 개발해 편의점에 납품하고 있다”며 “칠리, 흑당 소스 등도 개발 완료해 곧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중국에서는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일본 시장에도 올해 수출을 개시했다. 중국과 일본의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대만·베트남 등 동남 아시아와 북미, 유럽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만·베트남에는 연내 수출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현지 법인과의 합작 투자를 통한 공장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우양의 공모 주식수는 총 360만주로, 희망 공모가는 3800~4200원이다. 이달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11~1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후섭 기자

dlgnt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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